군산 일몰 맛집 새만금방조제 드라이브 그리고 무녀2구 마을버스 카페. 볼까요

;군산 낭만 일몰 코스;(1)일몰 맛집의 새만금 방조제(2)이색적인 마을 버스 카페

해가 저물고 있다. 평소 아무 생각없이 보낸 하루의 해도 연말이라면 그냥 한번 더 봐야겠네요.상한 기분이 들다 거기서 떠났다.군산 선유도 일몰이 그렇게 예쁘대.​

(1)일몰 맛집의 새만금 방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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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은 서쪽에 위치했다. 해가 지는 방향이 서쪽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즉 군산은 일몰에 딱 좋은 위치에 있는 도시라는 것이다.군산 어디서든 일몰은 보이지만 이왕 여기까지 온 김에 일몰이 가장 예쁘게 보이는 포인트를 찾고 싶었다.서치를 해보니 선유도에서 보는 일몰이 그렇게 장관이고 예술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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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는 배를 타고 가는 섬이었는데 이것도 모두 옛말이다. 군산과 선유도를 잇는 다리가 개통돼 지금은 차량으로도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만금 방조제를 따라 달리다 고군산대교를 건너면 그곳이 선유도다.​

우리는 오후 4시경, 군산 시내에서 출발하고 새만금 방조제 드라이브 코스를 달렸다.군산 시내에서 함께 섬까지는 자동차로 거의 1시간.짧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 그동안 해가 질까 걱정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겨울 해는 너무 짧다.새만금 방조제에 접어들 무렵 창밖으로 펼쳐지는 잔잔한 서해 해상에 붉은 노을이 물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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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방조제 드라이브 코스에는 갓길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여럿 있다.드라이브 코스 중간에 휴게소도 있고우리는 도중에 차를 세우고 모두 내렸다. 떨어지는 날을 잡을 능력이 없었기 때문이다.해가 지기 전의 모습을 감상하는 데는 방법뿐이었다.​

태양은 물결 한 점 없는 바다 위에 선명하게 떠 있었다. 금방이라도 수평선에 닿을 것 같았지만 약간의 속임수를 이용하면 손바닥 위에도 실을 수 있었고 머리 위에 올릴 수도 있었다.아니면 그 영상처럼 먹어보는(?) 것도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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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손으로 원을 만들고 그 안에 태양을 담았다.일몰의 배경에는 어머니의 애정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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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일몰은 더욱 선명해졌다.선유도에서 직접 보는 일몰은 아니었지만 바다 위에 낮게 위치한 섬 위에 뜬 일몰도 상당히 인상적이고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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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 일몰 #새만금 방조제 일몰 해시태그를 잔뜩 걸으며 인스타에 자랑하고 싶은 이 선명한 일몰. 끝까지 붉게 타오르는 햇빛을 보면 묘하게 감성에 젖는다.매일 반복되는 일몰인데도 한 해의 끝에서 보는 일몰은 이상하게, 이상하게도 더 감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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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덜 진 나는 다시 차를 타코송 유도로 옮겨본다. 이제 어두워 보일 일은 없지만 목적지는 섬이 아니라 카페니까 상관없다.

(2)이색적인 무당 2구 마을 버스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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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의 일몰이 어렵다는 사실은 대충 생각해도 금방 알 수 있는 사실이었지만 무녀도라는 곳에 이렇게 예쁜 카페가 있을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인터넷으로 찾아간 곳이긴 하지만 실제로 마주한 모습이 더 예뻤다. 당초 계획과 달리 해가 진 저녁에 도착했을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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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에 도착한 카페는 파란 하늘과 대비되는 노란색 조명으로 따스하게 빛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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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은 요기카페 본건물(?)에서 할 수 있다.수제 햄버거 세트와 커피 등 다양한 음료를 판매한다. 가격대는 일반 카페와 비슷하다.여기 앉아서 마셔도 된다. 야영장 느낌으로 꾸며져 이곳도 상당히 이색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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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무리 해도 버스의 컨셉을 이길 수는 없어.좁고 자리도 불편하지만 그래도 버스를 타고 먹어보고 싶다. 알 수 없는 심리다.버스 문은 손잡이 부분을 당기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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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의 내부는 이렇게 되어 있다.소품과 화분으로 장식된 운전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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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테이블에서 꾸며진 내부 공간.파테ー 블루라 둘만의 자리로 가장 뒤쪽에 4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넓은 좌석이 있다.가족이 함께 앉을 수 있는 곳이 아니다.우리 가족도 바형 테이블에 나란히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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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날 수 없어도 버스 자리가 좋았던 것은 이렇게 귀엽고 귀여운 공간을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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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자 곳곳에 눈길을 끄는 다양한 소품들. 낮이었다면 버스 창밖으로 서해가 끝없이 펼쳐졌을 것이다.그 점이 좀 아쉽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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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4명이 나란히 급고 좌우 양쪽을 번갈아 보고 의논하는 것이 그리고 없이 즐거웠다. 대화하기 귀찮으면 그냥 정면을 바라보고 있으면 되고. 근데 음료수는 다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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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은 이곳의 대표적인 포토 스팟이다.사람이 없는 사이를 이용하여 사진을 찍을 수 있다.당연히 시동이 걸리지 않고 핸들도 돌지 않는다. 내가 운전대를 잡았다고 이 안의 승객이 다칠 일은 없으니 안심하고 운전대를 잡았다. 마침 입고 온 옷도 화장도 안 해서 그런지 정말 버스운전사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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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내가 버스 운전석에 앉아서 한 것은 운전이 아니라 백미러에 비친 내부 사진을 찍는다.그러던 중 어머니는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카메라는 기가 막히게 잘 찾는 우리 엄마. 완전 귀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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