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소리 ..

늘 밤이고 새벽이고 매미가 운다. 울지 않으면 타고난 각자의 사명을 달성할 수 없기 때문에 매미의 울음은 절박하다. 더워서 울고, 어둡지 않아서 울고, 주변의 소음을 억제하기 위해 더 크게 운다. 여름이니까 울거야. 8월이다 매미없이 시간도 많이없다 실컷 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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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도현의 에서 매미를 부른 글만 모아봤다.시인이 시를 쓰지 않는 동안 시를 쓰는 기분으로 쓴 글이라고 한다. 시도 산문도 아닌 형태일 수 있지만 말을 걸어오는 글이다. 시인의 생각이요 독백이다.​

의 게재된 초등 학교 2학년의 시구이다. 너무나 순수한 표현에 말을 잃다

매미를 부른 어떤 글도 단연 백미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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