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 구글! 스마트 인공지능스피커 구글 홈(Google Home) ­

달은 보지 않고, 달을 가리키는 손을 본다는 말은 본질이 아닌 말단을 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 붐을 이루고 있는 인공지능 스피커도 이런 격언이 딱 들어맞는 제품, 아니 서비스다. 사람들이 보는 것은 결국 책상 위에 놓인 작은 스피커다.하지만, 음성을 알아채고 대답해 무엇인가를 제어하는 음성 제어 시스템의 품질은, 결국 그 시스템이다. 그리고, 보다 중요한 것은, 그 시스템을 지지하는, 이른바 생태계, 영어에서는 Echo System이다.이 생태계를 가장 세심하게 그리고 잘 만든 회사는 누구나 아는 그 회사, 아니아니 사과가 아니라 구글이다. 물론 지금까지 이 시장을 가장 열심히 개척하고 두드린 회사는 누가 뭐래도 아마존이다. 에코, 탭, 에코닷까지 스피커도 3종류를 준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셋톱박스와 태블릿까지 음성인식 심기에 열심이다. 시장에 조금 늦은 대신 구글은 서비스는 물론 하드웨어까지 직접 나서고 있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 구글 픽셀, 헤드셋 데이돌린 뷰, 기능을 강화한 홈 와이파일터 구글 와이파이와 함께 Made by Google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구글 홈(Google Home)은 구글이 직접 만든 새로운 음성제어 스마트 스피커다. 사양 크기/무게:96.4mm*142.8mm/447g 전원연결선:약 1.8m 전원:전용 어댑터색:흰색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오디오 포맷:HE-AAC, LC-AACY, , Vorbis, WAV(LPCM), FLAC 등 통신:802.11b/g/n/ac(2.4GHz/5GHz) 스피커:2+전원 패드 장착된 기능: 포트 안쪽/12: 기능

매트로시카와 비슷한 원통형의 디자인, 사물, 인터넷 제품의 모습도 중요하다는 것을 생각하면 구글 홈은 조금 조잡하고 독특하며 뭔가 정감이 있다. 아래가 통통한 하얀 원통형이다. 무게는 약 447g이지만 그렇게 무겁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다. 디자인에서는 둥근 아랫부분과 함께 경사지게 깎인 윗면이 포인트다. 가 잘 보인다는 것 이외에도 깊은 의미는 있겠지만, 어쨌든 경사진 윗면은 이 제품을 구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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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눈이 가는 것은 아래쪽이다. 흔히 말하는 패브릭 그물로 둘러싸여 있다.참고로 이 망은 따로 돈을 주면 얼마든지 깨끗한 것으로 바꿀 수 있다. 심지어 패브릭이 아닌 금속으로 된 것도 있다. 이는 아마 애플이나 소니가 하던 일을 보고 살짝 사용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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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 부분은 자석으로 분리하여 분리하기도 매우 쉽다. 대충 드는 척하면 찰싹 달라붙는다. 안쪽을 보면 2인치 스피커 드라이버와 2개의 2인치 패시브 라디에이터가 들어 있다. 덧붙여서, 스피커는 거실에 두어 사용하기 쉬운, 이른바 “무지향성”제품으로, 이 제품이 스피커인 것을 재차 알 수 있는 부품이다. 이렇게 그물을 빼면 어딘가 SF영화에 나오는 우주생물처럼 보인다. 나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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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디자인 느낌은 과거 구글 제품에서 물씬 풍기던 공돌이 냄새가 살짝 빠지고 디자이너를 손질한 느낌이다. 아니면 그동안 놀던 구글 디자이너가 깨어난 건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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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면에는 작은 단추가 하나 있다. 이 버튼은 무음 버튼이다.즉, 이 버튼을 누르면 잠시 멈추는, 물어도 대답하지 않는 상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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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은 전용 전원 어댑터를 연결해야 작동하는데도 단언하지만 지금까지 본 전원 어댑터 중 가장 드물다. 구글홈은 전기를 많이 먹는 대식가이다. 아무리 그래도 디자이너와 계약할 때 몸통만 계약하고 어댑터는 덤으로 줬을지 모른다. 먼저 멀티탭을 2개, 경우에 따라서는 3개나 먹을 정도의 크기를 자랑한다. 어댑터만 보면 잘 모르겠지만 멀티탭으로 치면 육두문자가 나온다. 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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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진 윗면에 손가락을 갖다 대면 부드럽게 터치하면서 작동한다. 총 4개의 LED가 점으로 작동상태를 알린다. 윗면을 터치해 볼륨을 조절하고 검색을 시작하거나 음악을 일시 중지할 수 있지만 실제로 쓰면서 터치하는 일은 거의 없다고 단언할 수 있다. 이런 모든 작업은 말로, 즉 음성 명령으로도 좋지만 굳이 손으로 만질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즉, 윗면은, 단지 동작 상태를 아는 액정의 역할을 한다고 해도 좋다. 괜히 터치 기능을 넣은 게 아닌가 싶을 정도다. 유감스럽게도 영어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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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도 마찬가지지만 이 녀석도 바닷향을 낸다. 아마존은 그래도 스마트폰은 한글 설정을 해놓고 앱만 영어로 보이는데 이 제품은 구글이 직접 만들었다, 그래서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건드리는 놈답게 아예 시스템 언어 설정을 영어로 하라고 당당하게 요구한다. 이런 뻔뻔스러움은 어디서 배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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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은 구글 홈(Google Home)을 다운로드해 사용하며 안드로이드뿐 아니라 iOS용도 준비하고 있다. 덧붙여서 구글 홈을 세팅해 처음 들은 말은 “아이폰7s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였지만, 대답은 “나는 안드로이드 팬이다”라고 우문현답을 하는 지혜와 위트도 갖췄다. 그리고 그 핵심은 구글 어시스턴트다. 제품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설정이 필요하다. 앱을 내려받아 구글 계정이나 와이파이를 잡으면 된다. 나온 지 얼마 안 된 제품인지 제품 업데이트에 오히려 꽤 시간이 걸렸다. 처음 나온 제품은 업데이트가 잦다. 덧붙여서 구글 홈 앱에서는 구글 홈은 물론, 이번에 함께 등장한 크롬 캐스트 울트라도 제어한다. 이 제품도 단골 리뷰다. 참고로 구글이 인수한 스마트 홈네스트(Nest)와 삼성 스마트싱스(Smart Things)도 구글 홈에서 혹사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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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깨운 단어가 알렉사이듯 구글 홈은 OK Google로 시작한다.즉, 명령어나 질문 앞에 “OK Google”이라고 하는 단어를 붙이면 바로 알아차리는 것이다. 가장 먼저 날씨를 묻는다.덧붙여서 알렉사와는 달리 위치를 자연스럽게 파악하는데 “What the weather today, Seoul, Korea?”가 아니라 “What the weather today?”로 해도 된다. 이런 점은 구글홈이 시스템 수준까지 제어한 덕분이지만 적어도 한국에서는 좀 더 편하게 느껴지는 부분이다. 물론 그래 봤자 모두 영어지만.

오전 6시에 알람을 맞춰달라고 하니까 막상 오전 6시에 정확한 모닝콜을 해줬고, 오늘 주요 뉴스를 들어보면 거의 혼자 10분 이상 떠든다. 다 알아듣지 못해도 오바마, 트럼프를 비롯한 미국 뉴스가 당연히 주류다.요즘 광고에도 나오는 근처 피자집을 찾아보라는 질문에는 제대로 답하기 어렵다. 참고로 미국에서는 우버를, 피자를 주문할 수도 있다. 이런 문제는 결국 한국에 정식으로 수입돼야 해결될 것이다.

덧붙여서 말하면 구글 번역기가 들어가있어.”I love you 가 한국말로 뭐야?” 나 “I love you를 중국어로 번역해” 하면 바로 답장해줘말투는 알렉사보다 더 자세해 구글 홈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인공지능 스피커가 아니다. 콘텐츠를 플레이하는 음성 리모컨 역할도 한다. 물론 주요 콘텐츠는 구글과 연결된다.즉 음악의 경우 구글 뮤직, 유튜브 음악 라이브러리가 기본이고 여기에 계정이 있으면 스포티파이 프리미엄 또는 판도라 등 세계적인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로 이어진다. 물론, 지금 선보인 것을 생각하면, 향후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증가할 것이다. 물론 OK Google, play some new music 등의 말을 해도 대충 알아듣고 음악을 틀어준다.참고로 이 제품을 사면 원래 유료인 유튜브 레드를 6개월 무료로 쓸 수 있다. 구글플레이뮤직도 6개월간 무제한으로 쓸 수 있다. 값으로 따지면 60가량이다 결코 적지 않은 혜택이다.

음질은 꽤 묵직하다. 음질만 놓고 보면 그동안 써왔던 의 누구보다 못하지만 아마존 탭보다는 낫다고 느껴진다. 물론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고, 이 제품이 본격적인 음악감상용은 아니지만. 집에서 음악을 듣기에 충분한 수준의 음질은 담았다. 여기에 구글 캘린더를 비롯해 구글의 각종 서비스와 연계해 오늘날 어떤 캐주얼이 있는지 등을 알 수 있다. 이런 부분은 상대적으로 알렉사에 비해 구글이 가진 장점이다. 음성인식이라는 점만 놓고 보면 선배라고 할 수 있는 알렉사보다 낫다고 볼 수도 있다. 한마디로 말의 의미는 잘 안다.다만 아직 인공지능과 이를 연결하는 부분에는 콘텐츠가 조금 부족해 보인다. 예를 들어 게임이나 자동차에 대한 질문에는 거의 대답할 수 없다. 하긴 처음 알렉사를 썼을 때를 생각하면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완성도지만 굳이 비유하자면 말의 의미는 잘 알겠지만 특정 분야는 아직 공부가 좀 더 필요하고 정보의 양이 상대적으로 알렉사에 비해 부족하다고 할 수 있다. 이는 결국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다. 구글이 픽셀이라는 스마트폰에 구글 어시스턴트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정보수집에 나섰기 때문에 수준이 높아지는 것은 말 그대로 시간이 해결해 줄 것이다. 구글홈은 이제 막 공부를 시작했기 때문에… IoT허브로서의 기능도 포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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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홈의 다른 기능 중 하나는 홈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사물인터넷 허브로서의 기능이다. 스마트홈에 필요한 수많은 기기를 연결하고 제어하는 역할이다. 이미 조사한 대로 알렉사로 필립스 휴 스마트 전구를 끄는 식이다. 구글홈 역시 이런 기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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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 휴 스마트 전구처럼 유명한 제품은 큰 문제가 없지만 아직 연동되는 제품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은 약점이다. 사실상 한 집이라고 할 수 있는 구글 네스트 크롬캐스트 울트라에 필립스 휴 정도다. 이것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이미 아마존과 애플홈 등 다양한 스마트홈 허브가 있기 때문에 기기 제조사로서는 구글홈에 들어가는 데 신중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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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구글은 스마트폰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아예 구글 홈 API를 공개해 삼성과 LG 같은 대형 가전업체를 끌어들일 계획이지만 업체마다 계산이 달라 언제까지 몇몇 업체가 들어간다는 로드맵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다. 스마트폰인 구글과 IoT 구글은 영향력 자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구글로서는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아예 파격적으로 샤오미 같은 회사와 제휴할 수도 있다. 어쨌든 IoT 허브로서의 역할은 구글 홈이 가지는 또 하나의 중요한 기능이다.Made by 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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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홈은 구글이 처음 선보인 인공지능 스피커다.다만 다른 회사에서 하는 일이라, 아니면 반짝 유행으로 이 제품을 선보인 것이 아님을 삼척동자도 알 수 있다.하지만 아직 선배인 아마존 알렉사에 뒤진다. 한글을 모른다는 점에서는 애플 시리(Siri)보다 장점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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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금까지 사용해 본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피커 중 가장 자연스러운 대화를 한다. 이는 처음 선보인 제품으로는 여간 힘든 게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존 알렉사보다 나은지를 묻는다면 그렇다고 대답하기 어렵다. 아직 초보자의 불안과 소홀함이 있기 때문이다. 콘텐츠 부족도 그렇다. 훌륭한 지식에 감탄사가 나오기도 하지만 당연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예를 들어 내가 좋아하는 Since you been gone이라는 음악을 찾으면 많은 버전 중에서 내가 원하는 버전은 찾을 수 없고 항상 Rainbow라는 그룹의 버전만 들려준다. 알카트라즈와 그레이엄 보넷이 솔로로 부른 음악을 찾아달라고 구체적으로 명령해도 아직 찾을 수 없다. 덧붙여서 아마존 알렉사는 찾아준다. 프라임 뮤직을 구입하기까지는 이르진 않지만. 인공지능이라는 제품의 특성상 이 제품을 쓰는 이른바 아리아 プター터들은 좋아도 싫어하던 자신의 정보가 구글홈의 성능 개선을 위해 활용된다는 점도 이를 불편하게 여기는 사람들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는 이 제품뿐 아니라 모든 인공지능 제품의 일관된 고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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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에 관해서는 아직 아마존에 미치지 못한다는 생각도 든다. 역시 전공분야가 달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덧붙여서 구글은 이 제품을 $129에 발매했는데,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에는 가격을 더 내려 $99에 판매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 선보인 지 얼마 안 된 제품을, 그것도 하자가 없는데 이처럼 가격을 인하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그만큼 구글이 구글의 홈과 뒤에 숨어 있는 구글의 어시스턴트에 무게를 두고 있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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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구글은 이미 주사위를 던졌다. 이제 시장에 인공지능 스피커는 알렉사말에서도 새로운 선택지가 생긴 셈이다. 이를 어떻게 구글 서비스와 연결해 고도화하고 다양한 서드파티 업체를 끌어들이느냐에 이 제품의 성패가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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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식 출시가 기약 없는 아마존 알렉사와 달리 더 빨리 한국 시장에서 한국어로 쓰일 수 있다는 점도 이 제품의 매력 중 하나다. 물론 아직 100% 확신하기는 어렵지만…. 그때쯤이면 거실에 놓아달라고 많은 인공지능 스피커들이 경쟁할 때가 오기를 기대한다. 안 그래 구글!